2026년 10월 8일 기준, 헤드폰을 비틀어 블루투스 스피커로 바꾸는 TDM Neo가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가격은 미국 기준 249달러이며, 공식 홈페이지는 배송 시작일을 10월 16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국내 정식 출시 일정과 원화 가격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CES에서 처음 소개됐을 때는 신기한 변형 아이디어처럼 보였지만, 이제 실제 구매 가능한 제품이 됐습니다. 핵심은 헤드폰에 스피커 기능을 얹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어컵 안팎에 서로 다른 드라이버를 두고, 착용 모드와 공유 청취 모드 사이를 물리적인 동작으로 전환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이어컵을 돌리면 소리가 바뀌는 구조
TDM Neo에는 총 네 개의 40mm 드라이버가 들어갑니다. 각 이어컵 안쪽에는 귀로 소리를 전달하는 드라이버가, 바깥쪽에는 주변으로 소리를 내보내는 드라이버가 각각 배치됩니다. 헤드폰 모드에서는 바깥쪽 드라이버를 끄고 안쪽 드라이버를 사용하며, 이어컵을 돌려 맞물리면 스피커 쪽으로 출력이 전환됩니다.
따라서 같은 스피커 유닛을 단순히 크게 재생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청취 상황에 맞춘 별도 출력 구조를 사용합니다. CES에서 제품을 체험한 TechRadar의 사용기는 전환 동작과 바깥 방향 드라이버, 모드별 앰프 구성을 설명했습니다.

전환 동작을 어떻게 쓸지도 앱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비틀 때 자동으로 출력을 바꾸거나, 재생을 멈추거나, 기기를 끄는 식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사람이 많은 장소에서 듣던 음악이 갑자기 스피커로 나오는 상황을 피하고 싶다면 자동 전환 대신 일시 정지를 선택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200시간 배터리는 제조사 측정 조건을 봐야 합니다
TDM은 헤드폰 모드에서 200시간 이상, 스피커 모드에서 최대 16시간의 재생 시간을 안내합니다. 헤드폰 모드의 긴 사용 시간은 눈에 띄지만, 실제 배터리 지속 시간은 볼륨, 연결 상태, 음원과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스피커 모드는 주변 공간을 울려야 하므로 헤드폰 모드보다 전력을 더 많이 쓰며, 두 수치를 같은 조건의 성능처럼 비교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초기 CES 발표나 시제품 관련 보도에는 스피커 사용 시간이 8~10시간으로 소개된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 판매 페이지와 출시 보도에는 16시간이라는 수치가 등장하므로, 구매 전에는 실제 판매 모델의 최신 사양과 보증 조건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 정보는 TDM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체형 배터리와 이어쿠션은 장기 사용을 겨냥
TDM은 배터리를 사용자가 교체할 수 있고 메모리폼 이어쿠션도 분리·교체할 수 있다고 안내합니다.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거나 쿠션이 낡았을 때 기기 전체를 바꾸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장점입니다. 다만 교체 부품의 국내 판매 여부와 가격, 교체 절차는 구매 국가와 판매처에서 따로 확인해야 합니다.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다는 사실만으로 제품 수명이 자동으로 길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부품을 실제로 구할 수 있는 기간과 제품 보증, 수리 지원 범위가 함께 뒷받침되는지도 체크해야 합니다.

아쉬운 점은 ANC 부재와 무게
TDM Neo에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이 없습니다. 제조사는 디지털 ANC 대신 메모리폼 이어쿠션을 통한 패시브 차음을 택했다고 설명합니다. 귀를 물리적으로 감싸는 차음과 주변 소음을 분석해 상쇄하는 ANC는 다른 방식이므로, 지하철이나 항공기에서 강한 소음 억제를 원하는 사람은 기대하는 수준을 먼저 따져야 합니다. 관련 설명은 TDM의 Kickstarter FAQ에 나와 있습니다.
무게는 약 340g으로 알려져 있어 가벼운 출퇴근용 헤드폰과 비교하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CES에서 짧게 착용해 본 매체의 인상은 장시간 착용감이나 장기간 사용 평가와는 다릅니다. 따라서 무게와 착용 압력이 중요한 사람은 실물을 써보거나 반품 정책을 확인한 뒤 선택하는 편이 좋습니다.

249달러, 어떤 사람에게 맞을까?
미국 공식 가격은 249달러입니다. 단순 환산만으로 국내 판매가를 예상하기는 어렵고, 세금·유통비·환율에 따라 실제 가격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현재 공식 안내는 미국 배송 일정을 중심으로 제공되므로 한국 정식 출시나 국내 보증을 전제로 구매 계획을 세우지는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TDM Neo의 장점은 헤드폰과 휴대용 스피커를 한 기기로 바꾸어 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출퇴근이나 이동 중에는 개인 청취를 하고, 숙소나 작은 모임에서는 음악을 함께 듣고 싶은 사용자에게 활용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반면 소음 차단 성능, 가벼운 착용감, 전문 스피커 수준의 출력이 가장 중요하다면 각각의 전용 제품과 비교해야 합니다.

구매 전 체크리스트
- 미국 기준 판매가 249달러와 배송 시작일을 확인하고, 한국 판매·배송 여부는 별도로 확인합니다.
- 배터리 수치는 제조사 안내 기준이며, 헤드폰 모드와 스피커 모드의 사용 조건을 구분합니다.
- ANC가 필요한지, 패시브 차음만으로 충분한지 사용 환경에 맞춰 판단합니다.
- 약 340g 무게가 장시간 착용에 괜찮은지 확인합니다.
- 교체형 배터리와 이어쿠션의 부품 구매 및 보증 지원을 확인합니다.
정리
TDM Neo는 이어컵을 비트는 동작으로 헤드폰과 스피커를 전환하는 하이브리드 오디오 제품입니다. 안쪽·바깥쪽 드라이버를 분리해 각 모드에 맞게 사용하고, 긴 헤드폰 재생 시간과 교체 가능한 부품을 내세웁니다.
반대로 ANC가 없고 무게가 가볍지 않으며, 미국 가격 249달러에 국내 출시 일정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이 제품의 가치는 ‘두 기기를 하나로 줄이는 편리함’을 얼마나 자주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출시 소식만 보고 결정하기보다 최신 사양, 국내 판매와 보증, 착용감을 함께 따져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